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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의 장거리 모델인 747SP(Speical Performance)는 모든 747모델들 중에 유일하게 741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나는 동체 길이를 가지고 있다.
SP는 초장거리 항속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744보다 15년 먼저 나온 모델이다.
747SP의 장거리 항속거리는 1970년대 중반의 장거리 비행 기록으로서 증명되었다.
그중 가장 놀라웠던 비행은 South African Airways기체의 인도비행이었는데, SP는 미국 워싱턴주의 Paine Field에서 케이프타운까지 16560km(8940nm)을 논스톱으로 비행하였다.
이것은 상용 항공기의 세계 논스톱 기록을 경신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747의 동체길이를 줄임으로써 연료소비를 줄이고, 그로 인해 항속거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로 인해 좌석의 수도 줄을 수밖에 없었다.
동체는 13.35m(47ft 1in)가 줄어들었으나, 수직꼬리날개는 짧은 동체의 비행특성상 더 길어졌다. 구조상 SP의 몇몇 부분은 자체중량을 줄이기 위해 경량화가 실시되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SP의 부품들은 90%이상 741, 742와 공유 될 수 있다.
SP의 첫 번째 비행은 1975년 7월 4일에 이루어졌으며, 첫 번째 인도는 1976년 3월에 이루어졌다. 형식인증은 1976년 2월 4일에 취득하였다.
SP의 판매실적은 늘어난 항속거리에 비해 의외로 저조하였는데, 그 이유는 742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SP는 현재는 744에 의해 주로 운항되는 몇몇 장거리 노선을 개척하는데 공을 세웠다.
주목할 만한 SP의 고객들은 South African Airways (남아공의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한 아프리카국가들이 SAA기체들의 중간기착을 금지해서 장거리 항속능력을 가진 항공기가 꼭 필요했다.), Qantas, Pan Am이다. Pan Am은 태평양을 횡단하는 Los Angeles(LAX)-Sydney(SYD)항로를 개척하였다.
3명의 운항승무원(2명의 파일럿과 1명의 Flight Engineer). 전체 이코노미 배치 시 440석, 통상적인 2개 클래스 배열시 28석의 1등석 좌석과 288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단지 45대의 SP만이 생산되었으며 그 중 약 25대만이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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