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17 노모와 딸과 함께 3명이서 소중한 휴가를 딸아이 과학체험을 시켜줄겸 타지에서 사천까지 일부러 방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장나서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체험물과 미흡한 관람시설에 화가 치밀어 사천시청에 환불을 요청합니다.
전시물들은 판넬설명이나 모형물 밖에 없고, 체험물들은 고장나서 이용할 수 없거나 제대로 동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고도 당당하게 관람료를 3,000원씩이나 받으시나요?
첨단항공우주과학관? 이름도 너무 거창하지 않나요? 휴대폰,DMB가 전시물로 눈여겨 볼만큼 무슨 첨단과학전시품인가요?
자전거 동력원리는 너무 식상하고, 드론체험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장난감 파느라 체험시켜 줍디다.
과학관이라는게 아이들 위주로 관람하는 시설이겠지만, 본 과학관은 수준이 유치원생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이니, 관람추천 연령대도 표시해 주면 좋겠네요.
1980년대 마산과학관에 갔더니 그정도 전시물에, 그 정도 체험물에, 시설물 관리 그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창원과학관 가보시면 관람료는 동일하지만 월등하게 비교됩니다.
당일 담당자들께 항의를 하고 싶었으나 아르바이트 학생인지 어려보이는 애들 뿐이라 담당자들과 싸울 수도 없고, 돌아와서 의견 올립니다.
경로우대 + 성인 + 초등학생 4,500 원이지만, 당일 관광지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기분 상하고 시간낭비 한 것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타지 관광객이자 고객의 소중한 의견이니 쓴소리 달게 들으셔서 환불 가능하시면 환불 해주시고, 안되시면 안된다고 문자 주세요.
끝으로 한가지 더 의견을 드리자면,
항공우주박물관과 과학관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세트 관람권을 기획하시면 그나마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성인기준 입장료 1,000원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