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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10

에어버스사의 A310 여객기를 특별한 개조 없이 그대로 군용 수송기로 사용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A310을 사용하는 국가로는 독일, 캐나다, 프랑스, 태국공군 등으로 이들 공군에서는 주로 VIP수송기로 운용 중에 있다. 다만 평상시에 귀빈수송임무로 A310 수송기를 사용하다가 유사시에는 좌석을 모두 들어내고 화물 수송기 겸 공중급유기로 개조, 운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설계가 되어 있다.
A310은 좌석을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 최대 220명의 민간인을 수용할 수 있으며 화물기로 사용했을 경우 8개의 LD3 규격의 팔레트를 탑재 할 수 있다.
A310은 1982년 4월 3일에 첫 비행을 하였으며 1983년 3월 29일에 독일의 루프트 한자 항공사와 스위스 에어사에 인도되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A310은 범용성이 우수하여 잦은 사고가 없는 기체로 유명하다. 그 결과 전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미국 보잉사의 737 여객기만큼 선호하는 중단거리 여객기가 되었다. 이 같은 수출에 힘입어 앞에서 언급한 4개 국 공군의 VIP 수송기로 채택되었다.
더욱이 MRTT 시스템을 장착, 운용하는 최초의 에어버스 기체로 선정될 만큼 군용수송기로서 적절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최근 MRTT 시스템의 본격적인 판촉활동 에 힘입어 A310 도입국이 늘어날 전망이며 후보국 중에는 우리나라도 유력한 국가로 떠오르고 있어 군용 수송기로서 A310의 도입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공군이 A310을 도입하는 예산상의 명분은 기존 BAE 748 터보프롭 여객기 2대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보잉737기 대체용으로 1대가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2대는 MRTT 시스템의 수송 및 공중 급유 형으로 하고 1대는 VIP 규격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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