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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R-크피르

제3차 중동전으로 아랍국의 압력에 의해 프랑스가 미라쥬 5의 이스라엘 수출을 중단하자 이스라엘은 모사드를 동원하여 당시 미라쥬 전투기를 라이선스 생산 중이던 스위스로부터 미라쥬의 설계도면을 빼내 미라쥬 5의 카피판인 대거의 제작에 성공하였다.
대거는 아르헨티나에도 수출되었으며 포클랜드 전쟁에도 투입된 바 있다.
이 대거를 재설계하여 엔진을 F-4팬텀의 J79-GE17엔진으로 바꾸어 성능향상을 도모한 개량형이 크피르 C1이다.
크피르 C1은 엔진추력이 스넥마 아타9C3보다 30%높은 J79-GE-17로 변경하여 중량이 증가하였으나 반면에 가속 및 상승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엔진의 변격으로 후방동체의 형태가 바뀌었으며, 수직미익이 앞쪽에는 애프터버너용 냉각공기 흡입구가 추가되어 미라쥬 전투기와 구별되는 크피르 C1의 특징이 되고 있다.
1976년 여름에 발표된 C2형은 여유 있는 엔진 추력을 바탕으로 공중전 기동력을 향상한 기체로 공기 흡입구 옆에 작은 카나드가 설치되었고 기수에는 소형 스트레이크가 부착되었다.
주익에는 도그투스가 설치되고 외익에 강한 코니컬 캠버를 주었다.
카나드는 실속각을 크게 하며 최대 양력 계수를 증가시켜준다.
기수의 스트레이크는 높은 받음각에서 수직미익과 방향타의 효과를 증가시켜준다.
C7은 애프터버너의 효율을 개선하여 추력이 향상된 엔진을 장착한 기체로 최대속도가 마하2.3으로 향상되었다.
이스라엘은 크피르의 수출에 나섰지만 미국제 엔진을 사용하는 관계로 미국 정부의 수출허가 문제로 에콰도르 12대와 스리랑카 등 제한적으로 수출하였다. 한때 미국 해군과 미 해병대는 어그레서용으로 25대를 F-21 라이온 이라는 명칭으로 리스하여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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