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전

전체

항공기 사전

항공기 상세정보

Chengdu F-7 / Guizhou FT-7 / J-7 (China)

중국공군의 현용 주력 전투기, 구소련의 MIG-21F-13 피시베드 C의 중국 카피판이다.
중국은 MIG-19에 이어 마하 2급 초음속 전투기인 MIG-21의 라이선스 생산을 계획하고 소련인 기술자를 초청하여 라이선스 생산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1959년 이후 중 • 소 국경분쟁으로 중국과 소련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자 소련인 기술자가 본국으로 철수하게 되고 기술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입수한 일부 자료와 도면 샘플을 참고로 자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전투기가 바로 F-7이다.
개발 과정에서 기계설비와 기술부족, 부품조달 등의 문제를 겪어 개발일정은 지연되었고 1966년 1월 17일에야 첫 비행을 하게 되었다. 최초의 양산형인 F-7 I형이 양산에 들어갈 즈음에 일어난 문화혁명은 또다시 작업을 늦추게 하였고 지연을 거듭한 끝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때는 1970년대 말이었다.

문화혁명이 끝난 후 생산이 시작된 F-7 II(수출명칭 F-7B)는 F-7 I형을 개량한 형으로 엔진 추력을 1,000kg 파워 업하고 레이더를 개량하였으며, 현재 중국공군의 주력기종이다.
캐노피는 본래의 MIG-21과 달리 뒤쪽으로 열어 젖히도록 개량하였다. 또한 1984년에 발표된 F-7M은 수출형으로 피토관을 기수의 위쪽으로 옮겼으며, 계기 및 장비품을 서방제로 바꾸고 각 부분을 개량하였다.
특히 조종석에는 HUD/WAC를 장비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수출형인 F-7은 마틴베이커제 사출좌석을 장착하였다.
F-7 III는 MIG-21시리즈의 후기형인 MIG-21MF 피시베드 J에 해당하는 기체로서 베트남 전쟁 중에 하노이에서 보내온 기체를 바탕으로 중국 기술진이 카피작업을 하였다.

첫 비행은 1984년 4월 26일에 실시하였고 엔진도 투만스키 R-13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제작 경험만을 쌓았을 뿐 대량생산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1990년 4월 첫 비행한 F-7E는 공중기동 성능을 높이기 위하여 주익의 외익부 후퇴각을 줄이고 테이퍼익으로 개량하였으며 익폭을 증가시켰다. 또한 조종석에는 HUD를 설치하고 에어 데이터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F-7E의 개발은 중국이 MIG-21 카피 생산으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설계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수의 F-7E 생산에 이어 F-7MG, FC-1, F-8, F-8 II 등 응용기체를 계속하여 개발하였다.

한편 중국이 F-7의 수출형으로 개발한 F-7M을 텐덤 복좌화하여 개발한 전투 훈련기가 F-7(수출형 FT-7)이다.
원래 소련의 MIG-21 시리즈에는 복좌형인 MIG-21U "몽골"이 있으나 FT-7은 복좌형 MIG-21U와는 전혀 별개의 기체로서 중국이 새롭게 독자 개발한 기체이다.
FT-7은 F-7의 전환 훈련 및 F-8로의 전환 훈련에도 사용된다.
FT-7은 1985년 7월에 첫 비행하였으며 1987년 파리에어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복좌로 조종 장치를 장착하여 초음속 고등 훈련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출시 F-7M과 세트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장비품을 실용기와 전환 훈련기로 모두 사용 가능하게 개발되었다. 포인트에 400ℓ보조탱크, 23mm 2연장 기관포팩을 탑재할 수 있으며 주익 아래 하드포인트에도 각종 무장장착이 가능하다.
FT-7은 파키스탐 공군이 FT-7P라는 명칭으로 15대를 발주하여 1991년부터 인도하였다. 최근에는 공중전 성능을 개선한 F-7MG를 내놓아 기존 MIG-21 운용국을 상대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기타제원
연료 용량 : 2,385 l / 접지 속도 320 km / 해면 상승률 10.500 m/min / 행동반경 560 km / 고정무장 23mm 기관포 X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