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명면지



곤명면지

13. 이앙가(모 심기 노래) (선창) 아침 이슬 채전 밭에 뿔똥 꺽는 저 처녀야 (후창) 뽕똥 이사 꺾지 마는 고은 팔목 다 젖는다. (선창) 오동 추야 술 걸러라 만경(萬頃) 창파(滄波) 배 뜨 온다. (후창) 만경 창파 배 떠 오면 술 잘 팔고 밥 잘 파네 (선창) 물꼬 청청 헐어 놓고 주인 머슴 어데 갔노 (후창) 머슴은 술 타령이오 주인은 첩 질 갔네 (선창) 이 논에다 모를 심어 잔잎 나서 영화(榮華)로세 (후창) 어린 동생 고이 길러 갓을 씌워 영화 로세 (선창) 아래 윗 논 모꾼 들아 춘(춘) 삼월이 어느 때 뇨 (후창) 우리 님이 길 떠날 때 춘 삼월에 오마 더라 (선창) 풀국 새야 우지 마라 소년 과수 심회 난다. (후창) 심회 날것 무엇이냐 살로(再嫁)가면 그 뿐이지 (선창) 배가 고파 받은 밥이 미도 많고 돌도 많네 (후창) 미도 많고 돌 많음은 임이 없는 탓이 로다. (선창) 점심 참이 다 됐는가 점심 밥이 들어오네 (후창) 용신님께 비옵 나니 년년(年年) 풍년 되어 주소 (선창) 서 마지기 이 논 뱅이 반달 같이 메워 가네 (후창)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승 달이 반달 이지 (선창) 얼크덕 철그덕 장농 안에 모시 일습 가득 찼네 (후창) 우리 님은 어디 가고 모시 일습 안 입는고 (선창) 진주 단성 얽은 독에 찹쌀 빚은 연엽 주(酒)로 (후창) 딸을 길러 날 줄 장모 이 술 한잔 잡수 시오 (선창) 고성 학동 긴 골목에 처녀 한쌍 떠 나가니 (후창) 처녀 댕기 끝 만 보고 총각 한쌍 간곳 없네 (선창) 오늘 해가 다 졌는가 골목 마다 연기 나네 (후창) 우리 님은 어디 가고 저녁 동자 안 하는고 (선창) 다풀 다풀 다박머리 해 다 진데 어디 가노 (후창) 어머니 산소 등에 젖 먹으러 나는 가요 (선창) 상부(喪負)꾼아 발 맞춰라 이 태백이 본 댁 죽어 (후창) 해 다 지고 저문 날에 이별 행상(行喪) 떠 나 가네 (선창) 밀양 이라 영남(嶺南)숲에 밤꽃 따는 저 처녀야 (후창) 너의 모친 어데 가고 해 다 진뒤 밤꽃 따노 (선창) 물꼬 철철 헐어 놓고 주인 한량(閑良) 어데 갔노 (후창) 문어 전복 손에 들고 첩의 방에 놀러 갔네 (선창) 무슨 첩이 대단 해서 낮에 가고 밤에 가노 (후창) 낮으로는 놀러 가고 밤으로는 자러 가네 (선창) 지난 간밤 꿈 좋드니 님의 전에 편지 왔네 (후창) 편지 피봉 떼어보니 만단 사담 다 올랐네 (선창) 방실 방실 웃는 임을 못 다 보고 해 다 지네 (후창) 해 다 지고 저믄 날에 이별 행차 떠 나가네 (선창) 새벽 서리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후창) 님 계신곳 가시거든 편지 한 장 전해 주소 (선창) 잔디 나락 모(苗)를 부어 잡 나락이 반(半)치 로다 (후창) 성안 성(城)밖 첩이 많아 첩(妾)의 자식 반치(半)로다 (선창) 자도 영산 도라진 샘에 펄펄 뛰는 금붕어를 (후창) 붕어 잡아 혜처 놓고 큰애기 손에 술을 먹자 (선창) 길쭉 길쭉 광 넓은 상추 님의 상에 다 올랐네 (후창) 님의 상에 놓고 보니 올쑥 불쑥 잘 자시네 (선창) 마른 논을 탈이 갈아 물 드는 것 보기 좋네 (후창) 동창 문을 반만 열고 님 드신 것 보기 좋네 (선창) 전라도라 남원(南原) 옥에 열녀 춘향(春香) 갇혔다네 (후창) 에라 춘향아 걱정 마라 어사 낭군 저기 온다 (선창)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가락지 누가 주되 (후창) 자수 별감 눈에 들어 손길 보고 주시더라 (선창) 수건 수건 양사 수건 흰 당사(唐사)로 선(線)둘렀네 (후창) 총각 성미 어찌 알고 흰 당사로 선 둘렀나 (선창) 남해 금산 뜬 구름아 비(雨)실었나 눈(雪) 실었나 (후창) 비도 눈도 아니 실고 노래 명창(名唱) 내 실었다 (선창) 나는 죽어 제비 되어 춘세 끝에 집 지을래 (후창) 들면(入)보고 남선(出)봐도 님 인줄을 내 몰랐네 (선창) 처녀 친구 정(定) 할려니 양돈 털어 푼동 되네 (후창) 총각 친구 정(定) 할려니 무색(色) 헌겁 다 나가네 (선창) 산도 산도 봄산인가 칡 잎 되어 산(山) 덮었네 (후창) 우리님은 옆에 누어 한산 소매 날 덮었네 (선창) 노량 노량 노량(露粱)목에 님 탄 배야 어서 오라 (후창) 버선 머리 고가 나고 씻은 치마 때가 묻네 (선창) 전라도(全羅道)라 연실 고개 절고 가는 저 양반 아 (후창) 저 다리로 저리 절어 저 고개를 어찌 갈꼬 (선창) 샘 둥천(堤防)에 복숭(桃)심어 가지 높아 못 꺾었네 (후창) 뒷 동산에 달 뜨거던 너랑 내랑 둘이 꺾자. (선창) 님아 님아 서울님아 나를 언제 데려 갈래 (후창) 집(家)사 놓고 종 사 놓고 구 십월로 데려 가마 (선창) 님아 님아 선배(士)님아 우리님은 안 오더냐 (후창) 오기로는 오지마는 칠성 판에 실려 오네 (선창) 님도 눕고 나도 눕고 누가 가서 저 불 껄고 (후창) 벽상이라 앉은 파리 네가 가서 저 불 꺼라 (선창) 까막 까치 깍 까 울어 임의 병세 짙어 오네 (후창) 임의 물팍(膝) 댕겨 베어 님도 울고 나도 우네 (선창) 윤 유월이 둘이 낭가 첩을 팔아 부채 살래 (후창) 나는 죽어 부채 되어 임의 손길 앉아 놀래(遊) (선창) 능청 능청 벼랑 끝에 무정(無情) 할사 울(我) 오래비(兄) (후창) 나는 죽어 저성 가서 낭군(郎君)부터 섬길 나네 (선창) 머리 좋은 수단 처녀 줄뽕 나무 뽕 잎 따네 (후창) 줄쫑 갈뽕 내 따 주마 내품 안에 잠 들거라 (선창) 진주 영장 큰 말 타고 진양 못 뚝 썩 나서니 (후창) 연꽃 피어 화초 되어 수양 버들 춤 잘 추네 (선창) 한산(韓山) 모시 적삼 안에 함박 꽃이 봉 지었네 (후창) 한번 쥐고 두번 쥐니 삼 세번에 줌이 버네 (선창) 방긋 방긋 웃는 얼굴 못다 보고 해 다 지네 (후창) 해 다 져서 못 다 보면 새는 날로 다시 보세 편집자 주(註) 이 노래는 아침 점심참 쉴참 해질 무렵 등 제 시간에 맞추어서 불렀으며 합창하는 소리는 어찌나 흥(興)겨운지 길손도 뛰어 들며 함께 부르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