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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3. 남편노래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시집삼년 살고보니 시어머니 하신말씀 얘야 아가 며눌아가 진주(晉州)양반 볼랴거든 진주남강 빨래가라 진주남강 빨래가니 돌도좋고 물도좋네 오동통통 두드리니 어디에서 말굽소리 요란하게 나는구나 옆눈으로 살펴보니 진주남강 길고긴데 하늘같은 갓을쓰고 구름같은 말을타고 못본척들 지나가네 흰빨래는 희게씨고 검은빨래 검게씻어 내집에라 돌아오니 시어머니 하신말씀 얘야아가 며눌아가 진주양반 볼랴거든 아랫방문 열고봐라 아랫방문 열고보니 옥수같은 술상놓고 권주가를 부르면서 희희창창 노는모습 눈뜨고는 못볼네라 웃방으로 올라와서 명주수건 썩찢어서 오월서리 한을품고 목을매어 죽었다네 진주양반 이말듣고 버선발로 뛰어나와 이 사람 내 아내야 무슨일이 그저 급해 말한마디 아니하고 어이 쉬이 죽었는고 기생첩은 석달이요 조강지처 백년인데 내 허물도 있거니와 그대 어이 이리하노 불쌍하고 가련하다 가련하고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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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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