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6 13:30 점심때가 조금지난 시간 익숙하지 못한길, 폭우속에 약속시간은 다되었는데 눈에 뜨인 식당이 바로 " 마루한식뷔폐" 였다. 너무반가웠습니다.
뷔폐 특성상 선결재 하려고 두리번 두리번 하는데 주인쯤으로 추정되는분이 반찬이 없어 무료로 드시고 가라고 하신다
뜻밖었다. 일단 뷔폐접시 들고솥뚜껑 열어보니 남은밥은 1인분 조금더 되는 량 / 그래도 좋다
있는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다. 주인 아주머니는 죄송하다면서 식사도중에 국한그릇까지 퍼다주셨다. 참 맛있었다. 아침을
못먹고 사천농업대학에 강의요청을 받고 농업기술센터에 2시부터 3시간 강의를 해야하는 부담, 허기라도 면래야 하는데
밥먹으면서도 감사한마음이 머릿속 깊이 떠오른다. 무려 3시간 고속도로를 폭우속에 운전한 탓에
먹고나서는 꼭 밥값을 지불해야 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바쁜 마음에 빈그릇 반납하고, 식대 지불하겠다고 하니
손사래를 치셨다. 남은음식 드시는게 미얀하다고 하신다. 난 감사의 세상을 다시한번 새기면서 긴이야기는 못드리고
다음에 오겠다고 인사드리고 사진1장 찍어 간다고 말씀드리고 폭우속에 간판을 전화기에 담았다.
강의 5분전에 도착하여 비대면 줌 영상강의라 수강하시는 분께 감사의 식당의 무료식사 기억 사천인심을 대변한다고
자랑하였다. 나의 강의는 부추재배 기술이었다. 너무감사한 나머지 다음에 가면 꼭 들려 선물이라도 전하고 싶다
사천 지명을 모르지만 도로변 마루한식뷔폐 화이팅 부자되십시요(식당전화 834-8811 이네요)
포항사람 김 윤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