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되면서 눈 앞 30c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흐리게 보이고 눈에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노안(老眼)이라고 한다.
노안 현상은 연령에 따른 조절력의 감퇴로 인하여 독서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일에 장애를 가져오는 상태를 말하게 된다.
연령으로 보면 45세를 전후해서 노안 현상이 시작된다. 노안경은 노안이 시작되면서 사용하게 되는 안경으로 40세이후의 연령에 따라 3~5년마다 렌즈의 도수를 올려가며 바꾸어 사용하여야 한다. 노안경은 노안 현상이 오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지만 작업의 능률이 저하되지 않는 한 서두를 필요는 없다.
구분 연령 |
조절력 | 거리 | ||
---|---|---|---|---|
20㎝ | 30㎝ | 40㎝ | ||
40 | 4.5D | +0.5 | ||
45 | 2.5D | +1.5 | +0.75 | |
50 | 1.5D | +2.5 | +1.75 | +1.0 |
55 | 0.75D | +3.25 | +2.5 | +1.75 |
60 | 0.50D | +3.5 | +2.75 | 2.0 |
65 | 0.25D | +3.75 | +3.0 | +2.25 |
70 | 0 | +4.0 | +3.5 | +2.5 |
빨리 노안경을 사용하면 습관적으로 눈의 수정체의 탄력성이 약화되고 조절력이 약화되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견딜 수 있는 한 노안경의 착용을 자제해야 한다.
노안경의 도수는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동일한 연령이라도 근업거리(近業距離)에 따라 도수를 선택하도록 한다.
즉, 잘 볼 수 있는 거리가 20㎝, 30㎝, 40㎝, 50㎝에 따라 각기 다른 도수의 안경을 써야 한다.
노안경을 사용한 이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안경 렌즈의 중심 거리와 동공 거리가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렌즈의 중심거리가 동공의 거리보다 4~5㎜ 정도 짧다. 그리고 렌즈의 도수가 높을수록 더 짧아진다.
처음 노안경을 쓰다 보면 1~2년 정도 쓰고 안경을 바꿔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것을 참을 만큼 참다가 안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에도 역시 안경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