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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면지

1. 맹문이 곤양(昆陽)걸음   뜻도 없이 목적지(目的地)에 갔다가 소득(所得)없이 헛탕만 치고 돌아오는 경우(境遇)가 있다. 이런 헛 수고(手苦)를 들어 「맹문이 곤양(昆陽)걸음」이라고 주변(周邊)마을 사람들은 이 말을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 속담(俗談)의 근원(根源)은 곤명면 금성리(金城里)에서 비롯 되었다 한다.   금성(金城)은 곤명의 동북쪽으로 덕천강(德川江) 나룻배를 건너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건너 우뚝 솟은 옥녀봉(玉女峰)과는 강(江)을 사이에 두고 맞 보고 있다.   교통수단(交通手段)이라고는 조롱말과 가마 밖에 없든 옛시절에 곤양(昆陽)을 갈려면 왼편으로 옥녀봉(玉女峰)을 끼고 “선돌재”를 넘어서 서남쪽으로 가는 길과 또 한편으로는 곤적(昆迪) 고개를 넘어서 가는길 두가지가 있었다.   지금부터 100년전 금성(金城)마을 정씨(鄭氏)네 집안에 “맹문”이라는 사람이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다. 하루는 아침일찍 주인(主人)이 「맹문」를 불러서 “얘야 오늘 은 곤양(昆陽) 좀 갔다 오라”고 그날의 일과(日課)를 예고(豫告)하였다. 이 말을 들은 후 맹문이는 아침밥을 서둘러 먹고 말없이 곤양(昆陽)가는 길을 떠났다. 조반(朝飯)을 마친 주인(主人)은 “맹문이”를 다시 불러 자세한 용무(用務)를 일러서 곤양(昆陽)에 심부름을 보내려고 맹문이를 찾았으나 맹문이의 행방(行方)은 알 수가 없었다. 이미 곤양길을 떠났으니 있을리 없었다. 상투끝까지 화가 치민 주인은 우울한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집을 나선 맹문이는 돌아올때에 웃뚝한 옥녀봉(玉女峰)을 표적(標的)삼고 집으로 찾아오려니 생각하고 왼편으로 옥녀봉(玉女峰)을 끼고 선들재를 넘어서 곤양(昆陽)을 한바퀴 둘러가지고 귀로(歸路)는 곤지고개를 넘어오게 되었다. 그때에 석양(夕陽)이 옥녀봉(玉女峰) 산마루에 걸리고 막 지려는 때였다. 「맹문」이는 옥녀봉(玉女峰)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이 앞에 보이는 저산이 마치 우리동네 앞산같구나 하고 중얼 거렸다. 우둔(愚鈍)한 맹문이는 가는길과 오는길이 각기 다른 것을 모르고 방향(方向)을 못잡았던 것이다. 한참을 헤메다가 덕천강(德川江)을 찾고서야 주인(主人)집을 찾아 올수 있었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주인이 맹문이를 보자 “ 네 이놈 어디 갔길래 하루종일 애를 태우게 해”하며 호통을 쳤다. 맹문이는 어이 없다는 듯 크게 웃으면서 “주인어른 어찌 그리 잊음이 많소. 아침에 곤양(昆陽) 갔다오라 하기에 지금 다녀 오는길 입니다 고 답하니 이 어처구니 없는 맹문이 말에 주인(主人)은 말문이 막혀 버렸다.   맹문이 곤양(昆陽)걸음의 속담(俗談)은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이라 전해지는데 맹문이 소행(所行)은 어리석기 짝이 없지만 주인(主人)의 영(令)은 거역(拒逆)치 않고 성실(誠實)히 실행(實行)하는 마음을 가상(嘉賞)이 여겨 주인(主人)은 일생(一生)동안 같이 살았다 한다.   文獻 晋州高等學校 校誌   在釜昆明鄕友誌   ※100年前 實存 人物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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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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