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바쁜남편으로 인해 방콕중 큰애가 너무 심심해해서 콧바람좀쐴겸 나가볼까 ?하는데 지역카페에 뻔뻔한마켓이 열리는것을 알았어요
혼자 애둘데리고 나가는게 벅찼지만 부랴부랴 챙겨서 초전공원으로 gogo-
도착하자마자 체험부스에서 애기 얼굴에 페인팅도 하고 필요한물품도 아주저렴하게 구매하고 또 체험부스에서 멸종위기동물목걸이를 만들고 큰애랑 이리 저리 구경하는데 갑자기 큰애의 땡깡 ㅠㅠ 배가 고프다고 밥달라고 하는데 진땀이나두라구요. 작은애는 아기띠하고 큰애는 땡깡부리길래 정신없이 물건들을 가방에쑤셔넣고 지갑 휴대전화 다 쑤셔넣고 차를 향해 갔어요 애들카시트에 태우고 가방을 조수석에 내려놨을때 가방문이 안닫혀있길래 지퍼를 잠그고 집으로 향했지요 ㅠ
집에와서도 큰애 밥주고 물품산거 정리하고 하루가 지났네요
다음날 장을 볼려고 지갑을찾는데 없는거예요 그래서 대청소를 했어요 ㅋㅋㅋㅋ어디서 나오겠지 싶어서 ㅋㅋㅋ청소를 해도 안나오고 그럼 차에 놔뒀나 해소 차도 디졌는데 차에도 없는거예요 ㅠㅠ
가만가만 기억을 더듬는데 가방 지퍼가 열린게 생각나더니 급우울해졌어요 잃어버렸구나 카드발급은 신분증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앉아있는데 남편이 카페에 글한번 올려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카페에 지갑 찾는다고 글을 올렸는데 왠일 몇분지나지 않아 댓글이 달리는거예요
그리고 제지갑사진까지 ㅠㅠㅠㅠ정말 기뻤습니다
댓글다신분이 지갑을 들고계신분께 채팅을 해주셔서 지갑을 들고 계신분이 저에게 연락이 오셨어요
보니까 제지갑을 주최 푸른사천21실천협의회 뻔뻔마켓주최 담당자분께서 주으셨더라구요 알고보니 방송도 여러번 하신고 같고 경찰서도 찾아가고 이틀동안 저때문에 수고하셨드라고요
너무 감사해서 사례라도 하고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시드라구요 ㅠㅠ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재순님 정덕기님 사천시 담당자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천 정말 아름다운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