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사천을 사랑하는 재외 사천 향우 여러분! 그리고 앞으로 저와 고락을 같이 해 나갈 사천시 공무원 여러분!
4년 전, 위대한 사천시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셨고, 금번 6.13 지방선거에서 중단없는 사천 시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시 시정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에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사천시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의 터전인 사천을 지키고 키워 오신 시민 여러분들의 염원과 사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공무원 여러분들의 책임감이 저를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만들어 온 토대를 바탕으로 명품도시 사천을 위한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 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오늘 재선의 기쁨보다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민선 6기 4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항공 산업단지의 지정, 종포일반산업단지의 완성, MRO사업의 유치, 삼천포愛 빠지다’ 라는 주제로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 되는 등 대한민국 항공산업 수도의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명품 바다케이블카의 완공으로 남해안 관광 거점도시로서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 환경 정비,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으로 꿈을 여는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여성회관 건립과 희망사천택시 등 웃음 주는 희망복지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 사천의 백년대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 저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사명을 받들고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믿음 그 이상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저는 그 동안 많은 시민 여러분과 마주하면서 다시 한 번 제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는 사천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가장 현명하게 해결하면서 더 큰 사천, 더 강한 사천을 만들라는 시대적 소명을 저에게 부여하신 것입니다. 민선 7기 사천시는 민선 6기의 기조를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가치를 시정의 기본 정신으로 삼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시민이 중심입니다.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는 섬김 행정, 시민이 우선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행정의 근본 이념을 시민을 중심에 두겠습니다.
두 번째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삶에 희망이 되며,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시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소홀히 하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 그리고 경제적 성장이 시민의 행복을 저해하지 않는 조화롭고 살기 좋은 사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 번째는, 소통과 참여입니다. 언제나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책임과 신뢰입니다. 공동생활을 가능케하는 사회의 마지막 보루가 신뢰이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책임있는 시정 운영으로 사천 시민들의 신뢰가 쌓여 갈 때 우리 사천시의 미래는 밝게 다가 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시민 중심’, ‘시민 행복’, ‘소통과 참여’, ‘책임과 신뢰’라는 시정에 임하는 저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는 온전히 사천 시민이 그 모든 중심에 있습니다. 또한, 4년 전, 저는 시민의 편에서 민선 6기 사천시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다짐과 마찬가지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오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 지표를 완벽하게 실현하고자 합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중심인 특별한 사천시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더 크고 나은 미래. 명품도시 사천을 실현하기 위한 저의 여섯가지 시정 방침을 이 자리에서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중심 명품도시’ 구현입니다.
시민이 먼저인 시정 지표 구현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실현하며,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시정을 펼치는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여성과 어린이,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소외계층 없이 시민 모두와 함께 손잡고 시정을 펼침으로써 우리 사천이 명실공히 모두가 행복한 명품 사천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우주항공 미래도시’ 건설입니다.
우주항공산업은 우리 사천의 미래 먹거리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KAI를 중심으로 이미 완성한 종포 일반산업단지와 더불어, 국가항공 산업단지, 항공 MRO단지를 조속히 완공하겠습니다. 항공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산업구조를 첨단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일자리가 넘쳐나는 누구나 잘사는 경제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사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성장입니다.
최근 관광산업의 트랜드는 수요의 다양화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관광과 타 산업간의 융·복합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한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문화자원과 도시 인프라, 정책의 혁신을 통한 독특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사천은 내륙과 바다, 사주천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난 4월 개통한 명품 바다케이블카를 중심으로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산 주변과 대방진 굴항, 용궁수산시장, 그리고 노산공원과 진널공원을 잇는 해안 관광 축을 완성하고 항공산업 관광, 생태 관광, 다솔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관광 등 자원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여 명실상부한 남해안 관광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넷째, ‘품격높은 교육도시’의 완성입니다.
4년 전, 민선 6기 사천시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시책 중의 하나가 교육 환경의 개선이었습니다.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기숙형 학교의 설립을 지원하고 선생님들의 강의 여건을 개선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의 수준이 대폭 향상 되었습니다. 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이상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타 시군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만들겠습니다. 기숙형 학교 설립을 확대하고, 학교별 특성화 지원을 강화하며 항공대학까지 유치하여 이제는 타 시군에서 좋은 학교를 찾아 우리 사천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평생 배우고 학습할 교육권리 확대를 위해 작은 도서관 건립, 청소년 교육문화 복합센터 건립,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등 어린이 교육에서부터 대학교육, 나아가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교육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명실상부한 품격높은 명품 교육도시 사천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환경중심 생태도시’ 조성입니다.
환경 문제는 보전과 개발이 마주볼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가 아니라 이해와 타협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어울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미래 세대의 자연 자산을 결코 해치지 않겠습니다.
잘 가꾸고 다듬은 자연 생태환경은 시민들의 휴양과 여가 활동의 질을 높이고, 해양 관광의 소중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문화 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촌 복지, 교육, 지역개발, 융·복합 산업화, 농어업 6차산업 활성화, 휴양 및 관광 마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경쟁력 있고 삶이 윤택한 미래형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균형있는 상생도시’ 로의 발전입니다.
우리 사천은 지리적으로 동지역과 읍면지역 그리고 서부 3개면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동지역은 바다와 명품바다케이블카를 중심으로 남해안 관광의 거점으로, 그리고 항공인력 배출, 경량항공기 전문단지 조성을 통한 첨단산업과 어우러져 활력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동부 읍면지역은 KAI를 중심으로 첨단 우주항공 및 항공관련 융복합재 산업의 유치와 배후 주거지로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산업·경제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부 3개면은 동부나 남부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습니다만, 동부와 남부와 연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항공산업대교를 건설하여 항공산업 배후도시로서 동부지역과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솔사 일대를 중심으로한 역사·문화 그리고 광포만 일대의 생태환경 자원, 비토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경쟁력있고 테마가 있는 관광산업을 일으켜 남부지역과 동반 성장하도록 함으로써 골고루 잘 사는 균형있는 상생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900여 우리 사천시 공무원 여러분께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4년 전 민선 6기를 시작할 때에도 그리고 민선 7기를 시작하는 오늘 취임에 임하면서도 시정의 지표를 ‘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정하였습니다. 모든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 먼저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사천시 행정의 주체로서, 시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공복으로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들을 위해 지혜로운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이 더 큰 사천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사천의 발전과 사천 시민의 복리 증진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행정의 전문성을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합니다. 관료나 공무원이 아니라 행정전문가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당당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깊이 있고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의 형성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한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민선 6기의 인사 운영 방침은 경력과 연령을 고려한 화합형 인사였습니다. 그러나 민선 7기에서는 능력과 성과, 헌신을 인사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우리시 발전에 헌신적 노력을 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발탁 인사를 통하여 중용하겠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시가 처한 시기가 너무도 엄중하여 일 잘하는 인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일과 성과로서 시민들에게 봉사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모든 일은 시장 한 사람 또는 공무원들만의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로운 힘의 결집보다 더 큰 사천 발전의 힘은 없을 것입니다. 배려와 화합, 그리고 양보와 수범의 미덕이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어렵고 힘든 시민들을 위해 이해하고 나누며 돕고 인내하여 주십시오. 시장인 저부터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공무원을 비롯하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저 송도근은 시민 여러분들께 분명히 약속 드립니다. 『시민이 먼저』인 사천을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이 되며,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원칙과 상식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힘과 믿음을 주신 12만 사천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사천시장 송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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