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분야별 성과

제3부 지역개발

제3장 해양수산

제1절 수산행정

1. 수산여건 및 현황
가. 수산여건

우리 시는 일찍부터 풍부한 수산자원을 이용한 어업이 발달하여 왔으며, 수산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어 왔다.

지형적으로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의 총 길이는 174.3㎞에 달하며, 10개의 유인도와 35개의 무인도가 사천만의 전 측면에 산재해 있어 자연적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심이 깊어 선박의 출ㆍ입항이 용이한 관계로 서부경남 관문 항구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여건으로 인하여 육ㆍ해상의 교통이 발달하였고, 통영, 고성, 남해 등 인근 어장과 동중국해, 남해안 등지에서 생산된 어획물을 실은 대ㆍ소형 어선들이 입항, 하역, 위판을 거쳐 내륙 소비지로 팔려 나가는 수산물의 집산지가 되었다.

우리 시의 수역은 동쪽으로 고성군, 통영시의 수역과 서북쪽으로 하동군, 서남쪽으로 남해군 수역과 접해 있고, 육상에서 많은 유기물이 유입되고 있어 먹이생물이 풍부하고, 삼천포수도와 사천만 일대의 조류는 시속 5~6노트의 빠른 유속을 보이고 있어 수질이 청정하여 다양한 수산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수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하여 어선어업이 매우 발달하여 어획물의 반입, 어선의 입ㆍ출항이 빈번한 관계로 수산물 유통 및 가공 산업과 냉동ㆍ냉장산업 어선접안시설 및 어선수리 시설 등 부대시설 산업은 발달하였으나, 타 연안 시ㆍ군에 비해 바다 면적이 다소 협소하여 증ㆍ양식어업은 열세한 실정이다.

나. 수산현황

우리 시는 도서 및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이 병존하는 전형적인 도ㆍ농ㆍ어촌의 복합형 도시로서, 어촌은 어촌계를 중심으로 어업인들이 독자적인 어업활동을 영위하고 있으며, 어촌계는 총 32개 어촌계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지도ㆍ감독하고 지역 수산물의 위판 및 어업인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는 수협은 2개소(삼천포수협, 사천수협)가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구는 4,598호에 수산인구는 15,409명이고, 2008년도 어가 평균소득은 29,250천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08년도 수산물 생산량은 40,991톤에 금액은 101,055백만원이다.

어업별로는 마을어업이 33건에 면적은 2,107.88ha이며, 주요 생산물은 굴, 바지락, 피조개, 개조개, 해삼, 전복, 파래, 돌미역 등이고, 양식어업은 47건에 면적은 405.79ha로 이 중 패류양식이 41건에 면적은 397.59ha로 바지락과 피조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어류양식은 6건 8.20㏊로 우럭, 농어, 노래미, 볼락 등을 주로 양식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고 원시어업으로 전통어업인 죽방렴 어업은 21개소에 4.9ha로 주 어획물은 멸치, 갈치, 병어 등이다.

수산물 가공업체는 총 119개소로 이 중 냉동ㆍ냉장업체는 42개업체에 34,738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냉동 820톤, 냉장 33,918톤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가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항만은 지정항만 1개소(삼천포항), 국가어항 1개소(신수항), 지방어항 4개소(늑도, 낙지포, 대포, 중항항), 어촌정주어항 40개소가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원활한 양륙과 어선의 안전정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선어업은 우리 시 수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어업허가 현황은 근해어업 240건, 연안어업 1,489건, 신고어업 67건 등 총 1,796건에 달하며, 어선 세력은 총 1,461척으로 동력선은 1,439척, 무동력선은 22척으로, 이중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이 1,174척, 5톤 이상의 중ㆍ대형어선은 287척으로 연안의 소형어선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